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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창업자 TONI가 돌아보는 어니스트밀: #1 시작

작성자 HONEST MEAL(ip:)

작성일 2020-03-16

조회 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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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어니스트밀 다이어리란?

어니스트밀 멤버들은 회사 생각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만큼 브랜드에 애정이 깊고 제품에 대한 자부심도 있지요. :-)
저희가 어떤 생각으로 화식을 만드는지 고객님들께 어찌 이야기할까 고민하다가, 일기를 써보기로 했어요.
광고에는 담을 수 없는 날것의 수다와,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자유로움. 때로는 염통이 쫄깃해지는 순간까지-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적어볼게요. 재미있음 즐겨찾기 해주세여!


[다이어리] 창업자 TONI가 돌아보는 어니스트밀: 시작 #1


처음에는 좋아하는 것을 창업으로 연결시키겠다는 생각이었다.
같이 시작한 동료와 그게 무엇인지 결정하는데 1달여 정도 걸렸던 걸로 기억한다.

결정 기준은 제품 비즈니스, 오랫동안 변하지 않아서 혁신의 잠재력을 가진 시장,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고객, 문제 해결이 필요한 곳.
이 기준으로 여러 가지를 검토하다 보니 결국 집에서 오랫동안 키우던 반려견의 밥까지 후보 리스트에 올려놓게 되었다.

공동창업자와 '이 친구들은 왜 매일 똑같이, 맛없게 생긴 알갱이 시리얼 같은 것을 주식으로 먹어야 하지?
그게 싫으니까 매번 우리가 밥 먹을 때마다 옆에서 갖은 아양을 떨고 불쌍한 연기를 하면서 맛있는 것을 구걸하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을 공유/공감했었다.

또 한편으로는 먹는 것에 대한 여러 문제들(편식, 단식, 알러지, 잦은 교체, 건강 악화 등)도 있었다.
이 공감대가 확신이 되어 반려견 밥을 창업 아이템으로 결정했었다.

어니스트밀의 이름은 미국의 tea 회사 '어니스트 티'의 창업 스토리, 비전, 방향성에서 영감을 받아서 짓게 되었다.
어니스트 티는 미국에서 설탕 덩어리 음료만 가득하던 시대에 건강하고 합리적인 '티' 제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MBA 학생과 교수가 창업한 회사였다.

10년 뒤에 코카콜라에 매각되었고..


나 또한 이런 건강한 비전과 실행, 그리고 회사 exit를 꿈꾸며 어니스트밀이라고 회사 이름을 지었다.
학부와 초기 회사생활은 공학 베이스, 이후 석사과정과 회사생활에서는 논리적인 경영이론과 솔루션, 기획에 푹 빠져있었던 나는
정확하고 타당하게 검증되지 않은 건 선택하지 않는 편이었다.

그러다 보니 반려견 밥에 배경지식이 별로 없었던 나로선 정확히 하느라 시간을 꽤 들였다.
초기 아이디에이션 과정에서 스터디 시간만 2달 이상 걸렸었다.

전문 서적들, 국내에서 지식이 있을 만한 수의사, 해외 현황 등을 참 많이 조사하고 공부했다.
그러는 과정에서 반려견을 생명체로 다시 보게 되었다. 어떤 것을 먹어야 하고, 소화는 어떻게 되고,
나이는 어떻게 들고, 질병에는 무엇이 있으며.. 등등.. 그래서 레시피를 확정하는데 많이 힘들었다.









집에서 만들어서 동이에게 주기도 하고, 초기 체험단을 모아서 집에서 만든 다음에 회사로 가져와서 택배 포장해서
발송하고 의견을 받아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확신을 가졌었다. '해도 되겠구나. 잘 먹고 좋아하는구나.'

...2부는 Coming soon! 조만간 다시 돌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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